연방국토안보부(DHS)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내 불법체류자 약 160만명이 자진출국(Self-Deportation)했으며 추가로 50만명이 강제 추방됐다고 발표했다.
27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DHS는 자진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들여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진출국을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1,000달러 현금과 항공권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진출국자들에게 지급된 총액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실적을 경신할 속도로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 4년간 제 기능을 못하던 기관을 되살려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일부 판사들의 금지명령과 사법적 제약, 그리고 법집행에 대한 위협 속에서도
국토안보부·이민세관단속국(ICE)·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경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불법 입국자를 체포·추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실현하는데 역사적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맥러플린 차관보는 또 “불법체류자들은 지금 ‘지금 떠나지 않으면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정부의 메시지를 명확히 듣고 있다”며 “현재 이들은 국경에 도달하기도전에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파나마 ‘다리엔 갭(Darien Gap)’을 통과하는 불법 이주 흐름은 99.99%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대규모 추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인권단체와 이민 옹호단체들은 “이민 단속이 도를 넘었다”며 정부의 강경한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