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미국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USCIS)는 2026년 3월 1일부터 여러 취업 및 학생 관련 비자 카테고리에 대한 프리미엄 프로세싱(premium processing)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조치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고 이민청원 처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됐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최종 규칙이 연방관보에 게재됨으로써 확정됐으며, 새로운 수수료는 3월 1일 이후 소인이 찍힌 모든 프리미엄 프로세싱 요청(Form I-907)에 적용된다. USCIS는 잘못된 금액으로 제출된 경우 해당 신청을 거부하고 반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비용이 인상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H-1B, L-1 및 기타 취업 비자(Form I-129): 종전 $2,805 → $2,965
취업 기반 영주권 청원(Form I-140): 종전 $2,805 → $2,965
OPT 및 STEM-OPT 취업허가(Form I-765): 종전 $1,685 → $1,780
F-1, J-1, M-1 신분 변경/연장(Form I-539): 종전 $1,965 → $2,075
H-2B 및 R-1 비자(Form I-129 일부): 종전 $1,685 → $1,780 등이 포함된다.
USCIS는 발표문에서 “이번 프리미엄 프로세싱 수수료 인상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조정이며, 이로 인한 추가 수입은 **청원 처리 역량 강화, 체증 해소 및 서비스 수준 유지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외국 인재를 채용하고자 할 때 프리미엄 프로세싱 비용 부담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H-1B, L-1 등 전문직 취업비자, OPT/STEM-OPT 학생 취업 허가, 취업 기반 영주권 신청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6년 초 프리미엄 프로세싱 신청 일정을 준비 중인 기업과 유학생·근로자들은 수수료 인상 전에 제출 시기를 조정하거나 예산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2년 주기 조정의 일환으로, USCIS의 기존 처리 구조와 제출 요건 자체에는 변화를 주지 않는다. 다만 비용 증가로 인해 일부 신청자들이 접수 전략을 다시 설계하거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택 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