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정부가 10월 1일부터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에 돌입해, 사상 최장 기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약 90만 명의 공무원이 유급휴직 상태에 놓였고, 항공·복지·환경 등 주요 공공서비스가 마비됐다.
이번 셧다운은 의료보조(Affordable Care Act) 세금 공제 연장과 사회복지예산 삭감을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의 극심한 대립이 원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미국 GDP 성장률이 0.3%p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셧다운은 2018년~19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35일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