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김선엽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진행된 대규모 인신매매 단속 작전에서 실종된 아동 37명이 구조되고 용의자 7명이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연방 당국은 10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실시된 ‘세이프 리턴작전(Operation Safe Return)’을 통해 실종 아동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미 연방보안관청(US Marshals Service)과 캘리포니아 법무부, 그리고 리버사이드 경찰과 셰리프국 등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수사팀은 국가범죄정보센터(NCIC)에 등록된 실종 아동 사건을 집중 조사해 가장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우선적으로 수색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3월 2일부터 6일까지 약 5일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14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50명 이상이 실종 상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37명이 구조됐고 최소 13건의 사건은 현재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체포된 7명 가운데 1명은 아동 성매매 혐의로 연방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일부 구조된 아동들이 성매매와 성폭력 등 범죄 피해를 입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구조 후 의료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이후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Gavin Newsom은 성명을 통해 “모든 아이는 착취 없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캘리포니아는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Rob Bonta 역시 “실종된 아이들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공공 안전 임무 중 하나”라며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아동 보호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매년 약 5천~6천 명의 아동이 가출 또는 실종 신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