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인 샬롯에서 진행돼 온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 작전이 종료됐다고 현지 법집행기관이 20일 밝혔다.
20일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샬롯이 포함된 메클렌버그 카운티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 당국이 개리 맥패든 셰리프에게 세관국경보호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CBP)의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 작전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20일에는 국경 단속 요원의 어떠한 작전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이어 “’샬롯의 거미줄’ 작전은 종료됐지만,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메클렌버그 카운티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ICE는 연방법에 따라 불법체류자를 체포·구금·송치할 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리샤 맥러플린 연방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DHS)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작전은 끝나지 않았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종료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DHS 대변인 역시 최근 5일 동안 불법체류자 370명을 체포했다며, “연방 기관들은 ‘샬롯의 거미줄’ 작전이 진행됨에 따라 가장 위험한 범죄성 불법체류자들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주말 샬롯에서 시작된 이후 수백 명의 체포로 이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운영하는 시정부가 많은 대도시(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에 군 병력과 이민 단속 요원을 투입하며 추진해 온 대규모 추방 캠페인의 일환이다.
체포 작전은 18일 노스 캐롤라이나 주도 랄리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랄리의 자넷 카웰 시장은 19일 늦게 X(옛 트위터)에 “도시내 국경수비대의 단속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샬롯과 그 외곽 지역에서의 체포건수는 DHS가 이번 주 초 밝힌 수치의 약 2배에 달한다. DHS는 성명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성 불법체류자들을 계속해서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단속 대상은 체류 자격 없이 미국에 머무는 사람들뿐 아니라 범죄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도 포함된다.
연방 당국은 체포된 이들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으며, 단속 범위나 향후 단속 지역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어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다. 샬롯에서는 곳곳에서 저항과 시위가 발생하는 등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이후 이민 단속은 미전역으로 확대돼 구금 인원은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56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등, 대도시와 소도시를 가리지 않고 거의 매일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소규모 단속 작전이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