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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비용 전반적 인상…노년층 부담 커진다

2026년까지 인상 이어질 전망…고정소득·고소득층 모두 영향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1월 18, 2025
in Editor'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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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비용 전반적 인상…노년층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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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2025년과 2026년 메디케어(Medicare) 파트 A와 파트 B 비용이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로인해 향후 노년층 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병원 입원비와 외래진료·의료보험료 전반이 상승하면서 “은퇴자들의 실질 소득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디케어를 관리하는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에 따르면 2025년 메디케어 파트 B(의료보험) 기본 월 보험료는 기존 174.70달러에서 185달러로 10.30달러 인상됐다. 2026년에는 이 금액이 202.90달러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파트 B 연간 공제액(deductible)도 2024년 240달러에서 2025년 257달러, 2026년 283달러로 지속 상승한다.

파트 A(입원보험) 역시 병원 입원 시 첫 부담금(deductible)이 2024년 1,632달러에서 올해 1,676달러, 2026년에는 1,736달러까지 오른다. 요양시설(SNF) 이용 시 부담하는 21~100일 차 일일 본인 부담금도 매년 증가하면서 장기 치료가 필요한 노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CMS는 이번 인상 배경으로 전반적인 의료비 증가,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의료 서비스 이용량, 약품 및 의료 장비 비용 상승 등을 꼽았다. 특히 외래 치료, 병원 장비 등 주요 부문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장기적으로 메디케어 지출을 압박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가 앞으로 비용 증가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인상으로 가장 영향이 큰 계층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뉜다.

1. 고정소득 노년층

대부분의 수혜자들은 파트 B 보험료를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에서 자동 공제받고 있어, 보험료가 오를 경우 실제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올해 사회보장연금 COLA(물가연동 인상률)가 보험료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질소득 감소가 발생한다.

2. 고소득 수혜자(IRMAA 적용자)

수입이 높은 수혜자들은 IRMAA(소득 기준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데, 최고 구간은 월 628달러 이상까지도 부담해야 한다. 보험료 인상 시 기본 보험료와 IRMAA가 동시에 올라 고소득층 부담도 크게 증가한다.

3. 입원이 잦거나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년층

파트 A 공제액 및 코인슈어런스 상승으로 병원·요양시설 이용 시 1회·1일 단위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입원이나 재활치료가 필요할수록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4. 메디갭(Medigap) 또는 보충보험이 없는 수혜자

공제액 및 본인 부담금의 대부분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므로, 파트 A·B 비용 인상분이 고스란히 가계 부담으로 이어진다. 의료비 예측이 어려운 노년층에게는 리스크가 크다.

CMS는 향후 몇 년간 의료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파트 A·B 비용 인상은 단기간에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6년 인상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메디케어 재정 악화와 고령화로 인해 보험료·공제액의 장기적 상승 추세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연이은 메디케어 비용의 인상과 관련해 보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대응을 조언한다.

  • 매년 메디케어 플랜 재검토(Medicare Advantage 또는 Part D 비교)

  • Medigap 보충보험 가입 검토

  • 소득 기준 보조 프로그램(Medicare Savings Programs) 확인

  • 재무 상담을 통한 IRMAA 절감 전략 모색

이와 관련해 한인 보험 전문사인 JYL Financial Group의 이재연 대표도 1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메디케어 비용 전반이 인상된 사실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메디케어 비용의 인상으로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만약 의료비 부담을 실제로 줄이길 원한다면 본인의 의료 사용 패턴과 약 목록을 기준으로 플랜을 다시 점검하고 정확한 플랜 선택과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하길 강력히 추천드린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 사회 단체들도 노년층의 재정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메디케어 설명회와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케어 파트 A·B 비용 인상은 모든 수혜자에게 영향을 주는 이슈지만, 특히 고정 소득자·고소득자·입원 위험군에게 심각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병원 치료비와 보험료의 동시 상승은 노년층의 삶의 질과 안정적 노후 재정에 직접적인 압박이 되는 만큼,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 및 적극적인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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