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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 시장, “다음 단속 타겟은 ‘랄리’”

연방이민당국 지난 주말 샬롯서 130여명 체포…지역 대혼란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1월 19, 2025
in Rale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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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 시장, “다음 단속 타겟은 ‘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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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 당국이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이어 랄리에서도 단속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랄리 시장이 밝혔다. 주 최대 도시인 샬롯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13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도인 랄리의 재닛 코웰 시장은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이 샷롯에 이어 랄리에서도 곧이어 단속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단속 규모나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 당국은 관련 질문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방국토안보부(DHS)의 트리시아 맥래플린 차관보는 CBS 뉴스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DHS는 매일 전국에서 법 집행을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또는 잠재적 작전과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코웰 시장은 랄리의 범죄율이 지난해 대비 올해 더 낮은 수준이라며 공공 안전을 자신과 시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랄리 시민들이 우리의 가치를 기억하고 향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평화와 존중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웰 시장은 CBS 뉴스에 “랄리 경찰국은 이민 단속에 관여하지 않으며 주민 보호와 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랄리 경찰은 어떤 이민 관련 계획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조시 스타인도 17일 밤 성명을 내고 “CBP가 랄리로 작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첩보를 인지하고 있다”며 “나는 다시한번 연방 요원들에게 폭력 범죄자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 길을 걷거나 교회에 가거나 크리스마스 장식을 준비하는 이웃을 피부 색깔 때문에 겨냥하지 말라. 샬롯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스타인 주지사는 “랄리 시민들은 평화를 유지하고 부당한 상황을 보게 되면 촬영해 지역 경찰에 신고해 달라. 우리는 서로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샬롯을 범죄 대응을 위한 이민 단속 강화 지역으로 지목했으며 이에 대해 지역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샬롯은 약 95만명이 거주하는 민주당 성향 도시다. 주민들은 교회, 아파트 단지, 상점 주변에서 이민 단속 요원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맥래플린 차관보는 성명에서 샬롯 지역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13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모두 이민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체포자 가운데 일부가 갱단 연루, 중범죄 폭행, 절도 등 전과나 혐의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 유죄 확정 건수나 구체적인 비율 등 추가 정보는 설명하지 않았다.

샬롯-메클렌버그 학군은 17일 결석 학생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학군 관계자는 “비공식 출석 자료에 따르면 오늘 약 2만 935명이 결석했다. 이는 전체 재학생의 약 1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평소 결석률과 비교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이민 단속은 샬롯 지역 정치 지도자들의 강한 반대 속에 지역사회를 흔들고 있다. 스타인 주지사는 16일 밤 영상 성명에서 “가면을 쓰고 중무장한 요원들이 비밀 작전 차량을 타고 유색 인종 시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부추기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비 라일스 샬롯 시장도 17일 성명을 통해 단속 영상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행동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샬롯의 모든 주민에게 말한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이 도시는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샬롯과 메클렌버그 카운티는 백악관의 주요 관심사인 범죄와 이민 문제의 전국적 논쟁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 가장 큰 이슈는 지난여름 샬럿 경전철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 이리나 자루츠카 피살 사건이었다. 사건 영상은 공개됐으며 용의자는 미국 국적자로 확인됐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그가 12차례 이상 체포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반복 강조했다.

샬롯은 2009년까지 공화당 시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민주당이 우세한 도시로 성장했다. 지역 경제 호황으로 인구가 급증했고 15만명 이상의 외국 출신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라일스 시장은 이달 초 실시된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으며 공화당 후보를 45%p 차로 이겼다. 그럼에도 공화당은 민주당 지도부가 범죄를 증가시킨다고 비판했다. 시의원도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DHS는 이 지역을 단속 대상으로 삼은 이유로 이른바 ‘보호 도시(sanctuary)’ 정책을 언급했다. 하지만 노스 캐롤라이나의 카운티 교도소는 오랫동안 연방 당국의 ‘이민자 구금 요청(detainer)’을 대체로 수용해 왔다. 샬롯 경찰은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대표적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메클렌버그 카운티 교도소는 몇 년간 구금 요청을 따르지 않았으나 지난해 주법이 사실상 이를 의무화하면서 정책을 변경했다.

DHS는 2020년 10월 이후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약 1,400건의 구금 요청이 거부돼 공공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개리 맥패든 메클렌버그 카운티 쉐리프는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ICE 구금 요청 협조를 강제하려 하자 강하게 반발해 왔다. 공화당은 결국 당시 민주당 소속 로이 쿠퍼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맥패든은 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초 ICE와 공개적으로 충돌하며 법 강화 논란이 이어졌다. 새 법안에 대해 스타인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또다시 무효화됐다.

데스틴 홀 공화당 주하원의장은 17일 X(구 트위터)에 “이민 단속 요원들이 샬럿에 온 이유는 맥패든 쉐리프의 과거 무책임 때문이다. 그들은 그의 실책을 바로잡고 도시의 안전을 되찾고 있다”고 적었다. 맥패든 쉐리프는 “최근 ICE 관계자와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면서 “나는 ICE의 임무 수행을 방해할 의도가 없지만, 사전에 우리 기관에 통지하여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갈등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공화당 제이슨 시먼스 의장은 17일 “민주당은 모든 수준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주민보다 범죄 이민자를 보호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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