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orea=김선엽 기자]- 대한민국 시민들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시도를 평화적으로 저지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국내외 주요 정치학자들이 이 사건을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민주주의를 수호한 사례로 평가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천은 지난 1월 말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벨위원회에 공식 제출됐다. 추천인 명단에는 김의영 서울대 교수, 파블로 오냐테, 데이비드 패럴, 아줄 아구이알 등 국제 정치학회 지도자급 학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추천서는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빛의 혁명(Revolution of Light)”이라는 표현으로 규정하며, 시민들이 응원봉·빛봉 등으로 평화적인 방식으로 단합해 헌정 질서를 지켜낸 점을 세계적 사례로 평가했다. 제출된 자료는 약 30쪽 분량의 영어 설명 자료로, 당시 상황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소식에 대해 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훌륭한 시민을 가진 나라”라며 국민의 평화적 참여를 높이 평가하고, 이번 추천이 인류사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12월 3일 1주년 특별성명에서 이미 “국민들은 노벨 평화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노벨 평화상 추천과 실제 수상은 별개의 절차다. 노벨위원회는 후보 접수 이후 내부 심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3월경 후보군을 발표하고, 최종 수상자는 10월에 결정된다. 이번 추천은 대한민국의 시민 참여가 국제적 민주주의 운동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