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Novartis)가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에 대규모 제약 제조시설을 확장하며, 웨이크(Wake) 카운티와 더럼(Durham) 카운티에서 2030년까지 약 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총 7억7,100만 달러 규모로,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와 지역 경제개발 기관은 “주 내 바이오테크 산업 성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더럼과 모리스빌(Morrisville, 웨이크 카운티)에 걸쳐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들 시설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유전자 치료제 ▲무균 충진 및 포장 ▲고형 제제(정제·캡슐)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서치 트라이앵글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이번 노바티스 투자를 통해 미국 내 핵심 의약품 생산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확장으로 창출될 700개 일자리는 단순 생산직을 넘어, 고숙련 전문 인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예상 채용 직종은 제약·바이오 제조 테크니션, 품질관리(QA)·품질보증(QC) 전문가, 공정 엔지니어, 설비·자동화 엔지니어, 생명과학·화학 전공 연구·기술 인력, 물류·공급망 관리(Supply Chain), 그리고 생산 운영·관리직 및 IT·데이터 관련 직이다. 특히 바이오·화학·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제조업 경험을 보유한 중장년층 인력에게도 전환 취업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창출되는 신규 일자리의 평균 연봉은 약 11만 달러 수준으로, 웨이크·더럼 카운티 평균 임금을 크게 상회한다.
이는 한인 가정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중상위 소득에 해당하며, 의료·연금·교육 지원 등 글로벌 제약사 특유의 탄탄한 복지 혜택이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이미 다수의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의료·바이오 종사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노바티스 확장은 한인 유학생 졸업 후 취업 기회 확대, 타주 거주 한인 전문직의 노스캐롤라이나 이전, 2세·차세대의 STEM 커리어 진출 확대 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조시 스타인 주지사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인재와 혁신 인프라가 세계적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바이오테크 산업은 주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체 직무가 일괄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에 관심있는 한인들은 Novartis 공식 채용 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LinkedIn에서 Novartis North Carolina / Durham / Morrisville 키워드 설정, NC Works, 주정부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활용, 생명과학·제조 관련 자격증, GMP 교육 이수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보유한 지원자라면 학력·연령 제한 없이 도전 가능하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미국 내 제조·연구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이번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는 그 핵심 축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임금 바이오 일자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엽 기자>
사진설명: 노바티스 확장 기공식 행사장에 참석자들이 찻삽을 뜨고 있다. 사진 가운데가 조시 스타인 주지사.
사진 = NC 주지사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