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라우더데일 — 오랜 기간 연방 인정을 요구해 온 노스캐롤라이나의 럼비부족(Lumbee Tribe)이 2025–2026 입법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연방 부족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조치는 국방수권법(NDAA)에 관련 조항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확정된 것으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럼비 부족은 약 6만 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방차원의 인정을 통해 럼비 부족은 즉시 인디언 헬스 서비스(Indian Health Service)와 연방 보조금, 토지 신탁(land-into-trust) 같은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료·교육·주택 분야에서도 받을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논란도 낳고 있다. 일부 토착민 단체와 역사학자 등은 럼비부족에 관해 추가적인 심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방 인정으로 배분되는 자원과 권한의 재배치가 주변 부족(예: 음식, 의료, 교육 지원 배분 문제)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정치적 파급력이 커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럼비 연방인정은 노스캐롤라이나 내 인구·이해관계 재편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연방·주정부의 원주민정책과 예산 책정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연방 보건·복지 자금 확보와 토지 활용 계획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주 내 인프라 투자와 정치적 연대(혹은 갈등)의 재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행정 절차(Interior Department Bureau of Indian Affairs 관련 이행 규정) 이행 과정에서 소송·이의 제기 가능성도 남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