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sboro, N.C.—이번 주말동안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과 기록적인 한파가 예고되면서 주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주정부는 교통 혼란과 전력 마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29일, 이번 주말 예상되는 겨울 폭풍이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주정부 자원의 신속한 동원이 가능해졌으며, 주 방위군이 주요 거점에 배치되어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력 공급 차질에 대비해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복구 인력을 비상 대기 체제로 전환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그린스보로 지역은 30일(금)부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한다. 30일 밤 최저기온은 화씨 13도(섭씨 -10도)까지 떨어지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
가장 고비가 되는 시점은 31일(토)이다. 이날 그린스보로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24도(섭씨 -4도)에 머물며 종일 영하권을 유지한다. 늦은 오후부터는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2월 1일(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1~3인치(2.5~7.6cm) 내외이나, 극심한 추위로 인해 내린 눈이 즉시 얼어붙어 도로 결빙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월 1일(일) 역시 밤 최저기온이 화씨 16도(섭씨 -9도)까지 내려가는 등 혹한이 이어진다. 그린스보로 시 당국은 제설 장비를 주요 간선 도로에 전진 배치했으나,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운전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수도관 동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외 수도꼭지를 절연하고, 실내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등의 대비가 요구됐다. 시 관계자는 노약자와 반려동물의 실외 활동을 금지하고,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