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가 미국 내 고등교육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26년 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최신 대학 순위에서 주 내 주요 대학들이 대거 순위를 끌어올리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UNC-Chapel Hill)이다. UNC-Chapel Hill은 전국 종합 대학 순위에서 26위에 올랐으며, 공립대학 부문에서는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학비 대비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베스트 밸류(Best Value) 부문에서 21년 연속 공립대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교육을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대학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세부 전공별로도 UNC-Chapel Hill은 압도적이었다. 간호학 학사 과정은 전국 4위에 올라 공립대 중 1위를 기록했으며, 경영학(8위), 마케팅(7위), 재무(8위) 등 상경계열 전공들도 전국 Top 10 내에 포진했다. 대학 측은 ‘캐롤라이나 커버넌트(Carolina Covenant)’ 등 강력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생의 70%가 부채 없이 졸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내 다른 대학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는 전국 7위를 지키며 최상위권 위상을 공고히 했고,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Wake Forest)는 51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 State)는 64위를 기록했다. 특히 NC State의 교육대학은 2025년 대학원 평가에서 이미 전국 27위에 오르며 강력한 연구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지역 거점 대학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UNC 윌밍턴(UNCW)은 공립대 순위 109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간호학(98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사회적 이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슨 칼리지(학부 중심 대학 13위), UNC 샬럿(공립 연구 대학 74위) 등 11개 이상의 주 내 대학들이 전국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 전문가들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들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한 학비 부담 완화와 졸업 후 높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며 “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대학들의 혁신적인 연구 역량이 결합되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