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LEIGH,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대학(UNC)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시스템 이사회(Board of Governors)가 12개 공립대학교의 등록금 인상을 최종 승인했다. 9년간 이어져 온 등록금 동결 기조가 깨지면서, 그린스보로 소재 대학교를 포함한 주 전역 신입생들의 학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인상을 결정한 UNC 시스템 이사회는 주 전역 16개 공립대를 통합 관리하는 최고 기관이다. 각 대학 이사회가 제출한 예산안과 등록금 조정안을 최종 검토하고 승인하는 ‘본사’ 역할을 담당했다. 이사회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영비 상승과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로 그린스보로 소재 대학들도 학비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우선 UNC 그린스보로(UNCG)의 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 등록금이 3% 인상된다. 주내 학부 신입생의 경우 학기당 약 $66, 타주 출신은 약 $320가 오른다. 다만, UNCG는 학생들의 부담을 고려해 학생들의 복지, 시설 운영, 캠퍼스 보안 등 등록금(Tuition)과는 별도로, 모든 학생이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필수 비용(Mandatory Student Fees)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NC A&T 주립대 역시 시스템 이사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입생 대상 등록금 인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은 2026-27학년도 신입생에게만 적용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등록금 고정 프로그램(Fixed Tuition Program)’에 따라,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입학 당시의 등록금이 그대로 유지된다.
피터 한스 UNC 시스템 총장은 “낮은 등록금은 주민들과의 약속이지만,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숙사비와 식비 등 부대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어 학생들의 실제 체감 부담은 더 클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시스템 이사회는 이번 등록금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학업 상담 서비스 강화와 교직원 임금 현실화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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