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권예순, 이사장 최미영)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앳 글렌포인트에서 ‘제44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AI 시대, 함께 성장하는 한국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주 전역과 한국에서 약 520명의 한국학교 교사와 교육 관계자가 모였다. 행사는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미국의 한국어교육·미래교육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약 60개의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교육부와 재외동포청, 주미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을 비롯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재단, 한글학회,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ACTFL, Avant 등 국내외 주요 교육·문화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7일과 H2K, 남서울대학교는 행사를 후원했다.
개회식에서는 권예순 총회장과 최미영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김상호 주뉴욕총영사,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황보철 자문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뉴저지주 미키 셰릴 주지사의 축하 서한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코리아소사이어티 아브라함 김 회장의 영상 축사도 소개됐다.
권예순 총회장은 “정체성 교육은 우리의 목적이며 AI는 이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구”라며 “한국학교 교육의 역사와 가치를 지키면서 차세대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미영 이사장도 “한국학교는 정체성을 키우는 교육문화 공동체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교사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AKS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으로부터 연방의회 특별인정서(Certificate of Congressional Recognition)를 받았다. 제22대 집행부는 재외동포 교육 발전 공로로 김상호 총영사 감사장도 받았다.
NAKS는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시대 한국어 교육 연구와 교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개회식에서는 교육부장관상과 독도재단·동북아역사재단·한글학회 표창도 함께 수여됐다. 교육부장관상은 나흥태 버지니아휄로십한국학교장과 황정숙 서울한국학교 교감이, 독도재단 표창은 벧엘한국학교가, 동북아역사재단 표창은 전효정 교사가, 한글학회 공로표창은 유혜숙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임철일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장이 ‘AI 시대 교육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미래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사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진 분과 강의에서는 AI 활용 수업 혁신,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AP Korean 연계, 디지털 교수법 등 다양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재외동포청과 교육부,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정책 간담회도 열려 재외 한국어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나의 꿈 말하기대회, NAKS 협회가(노래) 공모전 시상식,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시상식, 서재필 박사 창작품 공모전 시상식,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장학증서 전달식, 반크(VANK) AI 대한민국 홍보대사 위촉식 등 다양한 교육·문화 행사가 함께 열렸다.
장기근속 교사·개교 20주년 이상 학교 표창
장기근속 교사와 개교 20주년 이상 한국학교에 대한 표창식도 열려 한국어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사와 학교의 헌신을 기렸다.
동남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노시현·50여 명 참석)에서는 KCPC연합한국학교 선우인호 교장이 35년 장기근속상을, 트라이앵글한국학교 김미경 교사가 30년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박수현(한마음민족성경한국학교), 양현숙(슈가로프한국학교), 윤수영(KCPC연합한국학교), 정연주(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 교사는 20년 근속상을, 박문숙(KCPC연합한국학교) 교사는 1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김미연(새한한국학교), 김유승(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 김지연·장유정(애틀랜타한국학교), 이영아(애틀랜타새교회한국학교), 이지남(북알라바마한국학교), 정영미·한은아(한마음민족성경한국학교) 교사가 10년 장기근속상을 받는 등 동남부협의회에서만 모두 14명의 교사가 장기근속의 영예를 안았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이희진)도 소속 교장과 교사 75명이 참가해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지역에서는 민미란 그린스보로한국학교장이 유일하게 참석한 가운데, 이하원 학생(노스웨스트고교 11학년)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설명: 작년도 NAKS 학술대회에서 전체 참석자가 함께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AKS제공
사진: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함께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AK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