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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Editor's Pick

“HPV가 바꾼 인두암 지형 — 구강 성생활·백신이 열쇠”

HPV 관련 인두암 증가 — 구강 성행위가 위험 인자로 작용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2월 12, 2026
in Editor's Pick,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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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가 바꾼 인두암 지형 — 구강 성생활·백신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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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지난 20년간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HPV(사람 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인두암의 발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감소와 달리 남성 중심의 인두암 발생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공중보건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HPV는 가장 흔한 성병 바이러스 중 하나로, 100종 이상의 유형이 존재하며 이 중 몇몇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암을 유발한다. 질환 유발 부위는 자궁경부뿐 아니라 구강과 인두(목구멍의 뒤쪽 부위·tonsils, 혀뿌리)로도 확산된다.

연구에 따르면 구강 성교를 통한 HPV 감염은 oral HPV 질환과 관련된 인두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다수의 성 파트너와 구강 성행위를 가진 사람들은 HPV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 상태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과거 일부 논문에서는 평생 구강 성교 파트너 수가 많은 개인에서 암 위험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고했다.

그러나 모든 HPV 감염이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HPV 감염 후 자연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실제 암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HPV 백신은 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개발됐지만, 구강 및 인두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 대규모 역학자료는 백신 접종이 HPV 감염과 관련 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CDC는 11~12세 사이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접종이 늦었더라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추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흡연·음주도 HPV 감염과 독립적으로 인두·구강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전한 성생활, 정기적 구강 검진, 백신 접종, 금연·절주 등이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헬스케어 레디어스(www.healthcareradiu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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