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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역대 최대 사이버 방어 ‘윈터 실드’ 가동… 민간 기업에 10대 수칙 권고

“한 곳 뚫리면 전국 마비”… 연쇄 작용 차단 총력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2026년 03월 23일
in Atlanta, Editor'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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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역대 최대 사이버 방어 ‘윈터 실드’ 가동… 민간 기업에 10대 수칙 권고

[김선엽 기자] 연방수사국(FBI)이 국가 기간 시설과 민간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역대 가장 강력한 선제적 방어 캠페인인 ‘오퍼레이션 윈터 실드(Operation Winter SHIELD)’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작전은 공격이 발생한 후 대응하는 사후 처리를 넘어, 민간 부문이 스스로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FBI는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이 단일 기업의 보안 허점을 이용해 공급망 전체를 마비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력망, 수자원 시스템, 금융 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그 피해는 수백만 명의 시민에게 직전 전달된다.

이에 따라 FBI 사이버 부부는 2026년 초부터 10주간에 걸쳐 매주 하나씩 실천해야 할 ‘10대 핵심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피싱 방지 인증 도입 ▲위험 기반 취약점 관리 ▲노후 기술 교체 ▲제3자 리스크 관리 ▲오프라인 백업 유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각 지역의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직접적인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FBI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 등 각 지부는 지역 내 에너지 및 의료 섹터 기업들이 이번 로드맵을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주요 산업 단지들은 첨단 제조 및 물류의 중심지인 만큼, 사이버 침해 시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FBI 관계자는 “사이버 방어는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형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실무적 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은 최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을 위한 사이버 전략(Cyber Strategy for America)’과 맥을 같이 한다. 새 전략은 규제 중심의 보안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 부문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여 적대 세력의 네트워크를 무력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또한 FB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이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채택하고 침해 사고 대응 계획을 정기적으로 연습할 것을 당부했다.

FBI 사이버 담당 부국장은 “겨울 폭풍이 인프라를 시험하듯, 사이버 위협은 우리 네트워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법 집행 기관이 출동하기 전, 기업들이 스스로 방패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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