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수프라 일부 모델도 포함
BMW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약 19만 6천여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6일, “시동 릴레이가 부식돼 과열 및 합선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화재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제작된 BMW 차량이 대부분이며, 일부 토요타 수프라도
포함된다. NHTSA는 이번 리콜에 2019~2021년형 BMW 330i, 2019~2022년형 BMW Z4,
2020~2022년형 BMW 530i, X3, X4, 토요타 수프라, 2021~2022년형 BMW 430i와 430i 컨버터블,
2022년형 BMW 230i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BMW 북미법인은 오는 11월 14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에게 공식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NHTSA 홈페이지(NHTSA.gov/recalls)에서도 차량 고유 식별번호(VIN)나 모델 정보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HTSA는 “차주들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건물이나 구조물과 떨어진 실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무상으로 시동 장치가 교체된다. 소유주들은 BMW 미국 고객센터(1-
800-525-7417)로 직접 문의할 수도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BMW가 북미에서 72만여대 차량을 전기식 워터펌프 결함으로 리콜한지 1년여
만에 이뤄졌다. 당시 워터펌프의 잘못된 설치로 합선 및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