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이어지면서 미국내 3,300만개가 넘는 스몰 비즈니스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하거나 곧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 연방중소기업청(Small Business Administration/SBA)은 신규 대출 심사와 통상적인 소상공인 대출 승인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비즈니스 금융회사 ‘카디프(Cardiff)’의 윌리엄 스턴 창립자는 “SBA는 연방정부 소속 기관으로, 셧다운이 발생하면 사실상 모든 업무가 멈춘다. 즉, SBA 대출을 신청했거나 대출 심사 중인 기업들이 ‘이 계약을 마무리하거나 부동산을 사거나 레스토랑 2호점을 확장하려면 15만 달러나 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해도 지금으로선 그 자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방하원 중소기업위원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소상공인들이 하루 평균 3억16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의료 복지 관련 사안을 정부 재개 이후에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약 75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휴직(펄로·furlough)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일부는 행정부 조치로 해고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