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김선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통산 두 번째 대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배드 버니,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영어 히트곡 ‘버터(Butter)’로 아시아 가수 최초 대상을 기록한 데 이은 통산 두 번째 대형 성과다. 이뿐만 아니라 정규 5집 수록곡 ‘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등 출전한 부문을 추가 석권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의 정체성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신보는 발매 직후 빌보드 등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리더 RM은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한 번 더 이 소중한 상을 받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 역시 영어와 한국어로 “콘서트 투어에서 보내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4회 차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투어 일정 중 시상식에 전원 참석해 전 세계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지 언론은 방탄소년단이 군 공백기 이후에도 공고한 글로벌 팬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설명 및 출처: BTS at the American Music Awards 2021 red carpet public domain creative commons. Source: commons.wikimedi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