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TON, N.C. =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킨스턴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발생한 ‘현금 뭉치’ 소동이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화장실에 방치됐던 거액의 현금이 정직한 직원의 신고와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사건은 지난 성금요일 오전 10시 40분경, 킨스턴시 70번 국도(U.S. 70) 인근 칙필레 매장에서 발생했다. 매장 점검을 하던 한 직원이 남성 화장실 칸 내부 변기 옆에서 의문의 흰색 봉투 두 개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각각의 봉투에는 서로 다른 은행의 이름이 적혀 있었으며 총액은 9,333달러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 봉투에 5,000달러가, ‘트루이스트 은행’ 봉투에 4,333달러가 들어 있었다.
거액을 발견한 직원은 즉시 이를 매장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경찰에 알렸다. 칙필레 매장 측은 주인을 찾기 위해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체적인 조사에 나섰다.
분실 소식이 알려진 후, 주말이 지난 월요일 오전 현금의 주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분실 사실을 확인했다. 주인은 당시 실수로 봉투를 화장실에 두고 나왔다고 설명했으며, 직원의 정직한 행동 덕분에 소중한 자산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연휴 기간 발생한 뜻밖의 소동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거액의 현금을 보고도 곧바로 신고한 직원의 정직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칙필레 측 또한 고객의 분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주인을 찾아준 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현금 주인은 분실했던 금액 전액을 확인한 후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금을 회수해 갔다. 이번 사례는 분실물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와 매장 측의 체계적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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