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Ga=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병원 확장 공사 중 발견된 유골의 신원이 5년 만에 확인됐다.
Gwinnett County 검시관 사무소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2020년 실종된 티모시 미첼 윌리엄스(Timothy Mitchell Williams)의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유골은 2025년 2월 10일 Northside Hospital Gwinnett 확장 공사 현장 인근 Highway 316 둘루스 하이웨이 출구 주변에서 건설 노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것은 두개골이었으며 이후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 초기에는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 소속 법의학 화가가 생전 모습을 추정한 복원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단서를 확보하려 했다.
그러나 사건 해결의 결정적 계기는 법의학 DNA 분석 전문기업 Othram의 유전자 계보 분석 기술이었다. 해당 분석을 통해 친족 후보군이 확인됐고, 이후 윌리엄스의 어머니 DNA 샘플과 일치하면서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검시관 사무소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2020년 7월 18일 마지막으로 생존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당시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맡긴 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는 생전 사업가로 활동했으며 동물과 스키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관 사무소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유전자 계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장기간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유골 사건이 잇따라 해결되고 있다. 조지아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수십 년 된 미제 유골 사건들이 잇따라 신원이 확인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 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 소속 법의학 화가가 생전 모습을 추정해 만든 복원 이미지. 출처는 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