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캐나다 지역노선 여객기가 공항 구조 차량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미 교통당국과 항만청에 따르면 22일 밤 11시 40분경 몬트리올에서 출발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8646편이 활주로 착륙 직후 공항 구조·소방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조종석이 크게 파손되면서 기장과 부기장 등 조종사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승객과 공항 직원 등 최소 4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든 승객의 소재는 확인됐다.
충돌한 구조 차량은 다른 항공기의 이상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활주로를 횡단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제 기록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활주로 진입 허가를 받은 상태였지만 충돌 직전 관제사가 정지를 반복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활주로 침입 여부와 관제 절차 적정성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라과디아 공항은 최소 23일 오후까지 폐쇄됐으며 최소 18편 항공편이 JFK 공항과 뉴어크 공항으로 우회 운항됐다.
항만청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공항 운영 일부 제한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항공기 착륙 직후 활주로 이동 중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공항 차량 이동 통제 절차와 관제 인력 운영 문제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항공안전 당국은 “사고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블랙박스 분석과 관제 교신 기록을 포함한 종합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