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엽 기자]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액상 이부프로펜 약 9만 병이 이물질 혼입 가능성으로 긴급 리콜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제약사 스트라이즈 파마(Strides Pharma)는 어린이용 진통·해열제 ‘Children’s Ibuprofen Oral Suspension’ 약 8만9,592병을 자발적으로 리콜했으며, FDA는 이를 Class II 리콜로 공식 분류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100mg/5mL 농도의 4온스(120mL) 액상 제품으로, 인도에서 생산돼 타로 파마슈티컬스(Taro Pharmaceuticals USA)를 통해 미국 전역에 유통됐다.
이번 리콜은 일부 소비자가 제품 내부에서 젤 형태 덩어리나 검은 입자 등의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FDA는 해당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심각한 건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FDA는 해당 제품 사용 시 일시적 또는 회복 가능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다음 두 개 로트 번호에 해당한다.
- 7261973A
- 7261974A
유통기한은 2027년 1월 31일까지다.
보호자는 약병 라벨을 확인해 해당 번호가 포함된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이미 자녀가 복용한 경우에는 의료진 상담이 권고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가 이물질이 포함된 액상 의약품을 섭취할 경우 위장 자극이나 이물질 흡입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제품은 감기, 인후통, 치통, 두통, 발열 완화 등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확인이 요구된다.
FDA는 현재 추가 피해 사례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할 경우 리콜 범위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