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영주권 문호에서 한국 등 일반 국가의 취업이민(EB) 부문이 사실상 ‘전면 개방’ 상태를 유지하며 신청자들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월의 기록적인 전진 이후 우려됐던 문호 후퇴 없이 안정세가 이어지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영주권 접수의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4월 문호의 핵심은 취업이민 2순위(석사 이상 또는 고학력자)와 3순위(학사 및 숙련직)의 접수 가능일(Dates for Filing)이 ‘Current(오픈)’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 신청자들이 많이 몰리는 2순위의 경우, 우선일자와 관계없이 누구나 영주권 신청서(I-485)를 접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3순위 역시 지난달의 진전세를 이어받아 순항 중이다. 비록 인도와 중국 등 적체가 심한 국가에서는 소폭 조정이 있었으나, 한국을 포함한 일반 국가(Rest of World) 신청자들은 여전히 문호 개방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미 이민국(USCIS)은 4월에도 영주권 문호의 두 차트 중 향방이 빠른 ‘접수 가능일(Chart B)’을 기준으로 I-485를 접수받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청자들은 실제 영주권 승인(Final Action Date)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류 접수를 통해 노동허가(EAD)와 여행허가(AP)를 조기에 취득할 수 있어 체류 신분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가족이민 부문에서는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F2A) 카테고리의 약진이 눈에 띈다. F2A 부문은 접수 가능일 기준 ‘Current’로 공고되며 가족 재결합을 기다리는 신청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그 외 다른 가족이민 카테고리도 3~6개월 내외의 완만한 전진을 보이며 정체 해소의 신호를 보냈다.
이민 전문가들은 현재의 ‘오픈’ 상태가 회계연도 하반기로 갈수록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보로 지역의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현재 비자 쿼터 사용 속도가 빨라 2026년 하반기에는 수요 조절을 위한 문호 후퇴(Retrogression)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격이 되는 신청자들은 문호가 열려 있는 지금 즉시 접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다”라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4월 문호는 3월의 상승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숨 고르기’ 단계이며, 신청자들에게는 신속한 서류 준비와 접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