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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라미프릴’ 리콜…포장 오류로 다른 약 들어가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2026년 03월 13일
in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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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라미프릴’ 리콜…포장 오류로 다른 약 들어가

【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고혈압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처방약에서 제조 오류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급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 의약품 규제기관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는 최근 Crescent Pharma Limited가 제조한 ‘Ramipril 5mg 캡슐’ 일부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배치번호 GR164099 제품으로, 포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라미프릴 캡슐 대신 다른 고혈압 치료제인 ‘암로디핀(Amlodipine) 5mg’ 정제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문제는 한 환자가 약국에 “라미프릴 상자 안에 다른 약이 들어 있다”고 신고하면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조사 결과 두 약물이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며 블리스터 포장 단계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Class 2 의약품 리콜’로 분류했다. 이는 일시적이거나 치료 가능한 건강 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내려지는 조치다. 다행히 라미프릴과 암로디핀 모두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심각한 위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의료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혈압이 낮아지면서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당국은 라미프릴을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포장 상자에 표시된 배치번호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만약 상자 안에 ‘Amlodipine 5mg’이라고 표시된 블리스터 포장이 들어 있다면 약국에 즉시 연락해 교환 또는 반납해야 한다.

한편 최근 보건 당국은 비타민D 보충제 과다 복용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전문가들은 적정 복용량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의약품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막기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환자들에게도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포장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압약 라미프릴 캡슐 자료사진. (Phot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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