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선엽 기자】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최대 라이벌 일본에 또다시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일본의 집중력 있는 타선과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의 장타력이 맞붙으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일본의 Shohei Ohtani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한국은 Kim Hye-seong의 투런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공격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8회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C조 2연승,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를 11–4로 꺾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이 폭발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일본전 패배로 조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WBC는 각 조 상위 2개 팀만 8강에 진출한다.
2026 WBC 개요
대회 기간: 2026년 3월 5일 ~ 3월 17일
참가국: 20개국
개최 도시
일본 도쿄
미국 휴스턴
미국 마이애미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결승전: 미국 마이애미 개최
현재 대회는 각 도시에서 4개 조 조별리그가 진행 중이다.
한국이 속한 C조 일정
장소: 도쿄돔
| 날짜 | 경기 |
|---|---|
| 3월 5일 | 한국 11–4 체코 |
| 3월 7일 | 한국 6–8 일본 |
| 3월 8일 | 한국 vs 대만 |
| 3월 9일 | 한국 vs 호주 |
C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체코가 속해 있으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다른 주요 경기 결과
대회 초반부터 강호들의 화력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브라질 15–5 승리
일본, 대만 13–0 대승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5–0 승리
특히 일본은 대회 초반 강력한 타선으로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10경기 이상 승리가 없는 열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대표팀은 남은 대만·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