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 노스캐롤라이나주 스웨인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학대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스웨인 카운티 보안관실과 노스캐롤라이나 주 수사국(SBI)은 이스트 스웨인 초등학교 소속 직원 3명을 장애 학생 학대 및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번 수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부당한 대우를 목격한 제보가 교육감에게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체포된 직원 중 도니타 월드롭 게스트는 가장 무거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장애인에 대한 중범죄 폭행 2건과 더불어 2급 납치 혐의까지 적용되어 보증금 없이 구금됐다. 또 다른 직원인 셰리 가스 클로어는 피해 아동의 입을 강제로 벌려 음식을 밀어 넣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캐서린 매케나 쉐이버 역시 경범죄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 커클랜드 보안관은 “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아야 할 학생이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역의 교육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의사표현이 어려운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린스보로 지역의 한 특수 교육 전문가는 “교직원의 개인적인 일탈을 넘어 학교 시스템 내에서 이를 감시할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학교 교육청은 사건 연루자들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징계와 교육 시스템 개편에 착수했다.
수사 당국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교육 현장에서의 아동 인권 보호와 특수 교육 인력에 대한 엄격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