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GA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최대 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제31대 체제의 돛을 높이 올렸다.
지난 9일(금) 오후 5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켄톤하우스에서 제31대 미주총연 임시총회 및 총회장 취임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집결한 150여 명의 현직 한인회장단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는 조직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안건들이 처리됐다. 박경덕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승인 ▲감사 및 결산보고서 승인 등이 통과되며 차기 회기를 위한 행정적 기틀을 마련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김병직 제29대 총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지며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취임식에는 한미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미주총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준호 주애틀랜타 총영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축사를 전했으며, 브라이언 P. 켐프 조지아주지사, 영 킴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등은 서면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제임스 R. 위킨스 미 하원의원과 브래드 레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 등 주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주목했다.
제30대에 이어 제31대 총회장으로 연임된 서정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후 운영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미주 한인사회가 직면한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차세대 리더 양성과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지역 한인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미주 한인사회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폴 취임식 준비위원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토대 구축은 현 세대 한인회장들의 사명”이라며 동포사회의 지위 향상과 한미 양국 간 가교 역할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공식 행사 이후 진행된 2부 만찬과 축하공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교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31대 미주총연은 이번 취임식을 기점으로 미주 270만 한인 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