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 미국 복권 파워볼(Powerball) 1등 당첨자가 또 나오지 않아 잭팟 규모가 약 16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번 기록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잭팟 규모이며 미국 복권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금액이다.
파워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12월 20일) 밤 추첨에서 아무도 6개 숫자를 모두 맞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다음 추첨(월요일 밤)을 위한 당첨금은 약 16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현금 일시불 옵션의 경우 약 7억 3천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 20일 추첨 결과 번호는 4, 5, 28, 52, 69 (하얀 공 5개) 그리고 파워볼 번호는 20 이었다.
이번 잭팟 누적은 역대 최장 기록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선 상태다. 현재 잭팟이 계속 이월되고 있으며, 수십 주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없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6일을 마지막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연속 이월 주 수는 40주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볼 복권은 45개 주 +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된다. 당첨 번호 6개(5개 + 파워볼)를 모두 맞힐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잭팟 우승자는 30년에 걸친 연금식 수령 또는, 일시불 현금 수령 중 선택할 수 있다.
역대 최고 파워볼 잭팟은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당첨된 약 20억 4천만 달러이며, 그 다음으로 큰 당첨금 중 하나가 현재 누적 중인 16억 달러 규모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주 추첨에서 일부 당첨자들은 고액 당첨을 기록했다. 캔터키,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등 여러 주에서 5개 번호만 맞힌 티켓이 나와 약 100만 달러를 수령했다. 또 다른 티켓들은 $50,000~$150,000 수준의 당첨금을 받았다. 또한 Double Play 게임에서도 뉴저지에서 50만 달러 당첨이 나오는 등 전체 당첨 구조는 다양하다.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 밤에 진행된다. 다음 잭팟 추첨은 월요일 밤(현지시간) 예정으로, 당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주최 측은 “티켓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사회 공공 프로그램과 다양한 서비스 지원에 쓰인다”며, “즐거움은 책임감 있게 누리라”고 당부했다.
이번 누적 잭팟은 연말 시즌 복권 열풍과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올지 여부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