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샬롯 —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시즌 중 첫 소아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건당국이 17일 공식 밝혔다.
이번 사망자는 5세 이상 17세 이하 아동으로, 주 서부 지역 거주로 알려졌다. 이 사망 사례로 인해 올해들어 인플루엔자 관련 사망자는 성인을 모두 포함해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복지부(NCDHHS)는 12월 17일 발표에서 “이번 비극은 인플루엔자 감염이 심각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유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말과 연초로 접어들며 호흡기 바이러스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Pamlico 카운티 교육청은 K-8(초등~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1.5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은 질병으로 인한 학생·교직원 결석률이 크게 증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으며, 고등학교는 정상 수업을 유지하되 시험 응시 학생만 캠퍼스에 등교하도록 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이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이상 전 연령층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증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홍역(Measles) 확산 우려도 노스캐롤라이나 공중보건 당국의 주의 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홍역은 매우 전염성이 강해 백신 미접종자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접 주 확산 상황으로 인해 보건국들은 예방접종 및 증상 발현 시 즉각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17일자 관련 보도 참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연말·연초 연휴 기간 여행과 접촉이 증가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개인 위생 준수, 백신 최신 상태 유지, 발열·기침·발진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상담을 권고받고 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