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 유통업체 회원 혜택부터 금융상품, 부업 앱, 투자 솔루션까지 다양한 ‘돈 아끼는 방법’과 ‘추가 수입 전략’이 소비자들을 겨냥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코스트코다. 코스트코는 이그제큐티브 회원 조기 입장, 여행 상품 할인, 타이어 평생 관리 서비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부가 혜택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표의 숫자 체계나 별표 표시 등 매장 내부 할인 신호를 활용하면 추가 절약도 가능하다.
한편 금융권과 테크 기업들은 캐시백 신용카드, 보험 비교 플랫폼, 모바일 게임 기반 수익 앱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게임으로 돈 벌기”, “몇 분 만에 보험료 절감”, “무료 재무 설계”와 같은 메시지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든 혜택을 무조건적인 ‘절약’이나 ‘수익’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일부 금융상품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기대했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고, 게임·부업 앱 역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는 주택 수리·설비 비용 상승에 대응해 홈 워런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금·은과 같은 대체 투자 자산을 검토하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회원 혜택과 금융 상품을 잘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광고성 메시지와 실제 효용을 구분하는 소비자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약 조건, 수수료, 장기 비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물가·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의 ‘절약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그 해법은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선별하고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데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