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NC— 최근 샬롯 경전철(Light Rail)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불법 체류자 오스카 솔로르자노-가르시아(Oscar Solorzano-Garcia, 33)가 11일 연방 법원에 출석했으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연방법원에서도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금요일에 발생했으며, 최근 샬럿 경전철에서 발생한 두 번째 흉기 난동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오스카 솔로르자노-가르시아는 온두라스 출신으로 밝혀졌다. 주 법원에서는 1급 살인 미수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연방 법원에서는 대중교통 시스템 폭력 행위 및 추방 후 불법 재입국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용의자는 경전철 내에서 술에 취한 채 승객들에게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한 승객 캐년 도비(Kenyon Dobie, 24) 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도비 씨의 가슴을 찔렀다. 도비 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및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솔로르자노-가르시아는 과거 두 차례(2018년, 2021년) 미국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다. 그는 또한 2013년에 뉴저지주에서 강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메클렌버그 카운티 법원은 용의자가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은 향후 용의자가 지방 구치소에서 풀려날 경우 이민 구금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난민 여성 이리나 자루츠카(Iryna Zarutska, 23) 씨가 경전철에서 사망한 사건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한 것이라 지역 사회의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에서도 최근 이번 사건에 관한 공식 보고서를 작성해 지역 한인들에게 알리고 특별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샬롯 시장은 사건발생 직후 보다 치밀한 치안 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지만, 이민 문제는 시 관할 밖이라며 중앙정부의 이민 정책 및 집행을 지적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은 이 사건을 민주당 소속 지도자들이 이끄는 도시의 치안 문제 및 이민 정책 실패의 증거로 주장하며 논란이 됐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