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서는 연소득 10만달러가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지만, 생활비가 높은 미국 주요 도시 50곳에서는 이 금액이 오히려 ‘하층 중산층(lower-middle class)’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3개 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금융 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중산층 정의인 ‘가계 중위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 기준을 적용해, 연소득 10만달러가 하층 중산층에 해당하는 도시들을 분석했다. 조사는 인구 10만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가계 중위소득, 생활비 지수, 생활환경 점수 등을 반영해 중산층 소득 범위를 산출한 뒤, 이를 3등분해 하층 중산층 기준을 도출했다.
상위 1·2·3위 도시(서니베일·프리몬트·산타클라라)의 하층 중산층 최소 소득은 11만 5천달러 이상이었다. 탑 50에는 서부 해안(West Coast) 지역 28개 도시가 목록에 포함돼, 미국 전체 지역 중 가장 많았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단 1곳도 들지 않았다.
연소득이 10만달러가 넘어도 ‘하층 중산층’인 생활비 최고 미국 도시 탑 10은 다음과 같다.(가계 중위소득 높은 순) ▲1위 서니베일,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81,862/연간 생활비 $177,385/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21,241~최대 $202,069) ▲2위 프리몬트,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76,350/연간 생활비 $132,768/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17,567~최대 $195,944) ▲3위 산타클라라,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73,670/연간 생활비 $146,546/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15,780~최대 $192,967) ▲4위 벨뷰, 워싱턴주(중위소득 $161,300/연간 생활비 $136,890/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07,533~최대 $179,222) ▲5위 하이랜즈랜치, 콜로라도주(중위소득 $155,847/연간 생활비 $71,989/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03,898~최대 $173,163) ▲6위 샌 마테오,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52,669/연간 생활비 $149,931/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01,779~최대 $169,632) ▲7위 네이퍼빌, 일리노이주(중위소득 $150,937/연간 생활비 $67,955/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100,625~최대 $167,708) ▲8위 프리스코, 텍사스주(중위소득 $146,158/연간 생활비 $67,616/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97,439~최대 $162,398) ▲9위 샌 호세,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41,565/연간 생활비 $128,258/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94,377~최대 $157,294) ▲10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중위소득 $141,446/연간 생활비 $122,380/하층 중산층 소득 최소 $94,297~최대 $157,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