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주행 중 바퀴가 이탈할 우려가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40만 6,290대의 시빅(Civic) 차종을 리콜한다.
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이번 리콜이 2016년부터 2021년형 시빅 모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NHTSA 자료에 따르면, 일부 차량의 알루미늄 합금 휠에 장착된 강철 볼트 좌석(steel bolt seat) 이 규격에 맞지 않게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러그 너트(lug nut)가 느슨해질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될 경우 주행 중 휠이 완전히 분리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결함이 발견된 차량 중 실제로 휠 교체가 필요한 사례는 극히 일부일 것”이라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혼다 공식 딜러들은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의 휠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허브(hub)와 휠을 무상 교체한다.
NHTSA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오는 12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차량 소유자는 혼다 고객센터(1-888-234-2138)로 문의할 수 있다. 리콜 식별번호는 ‘MMZ’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