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개장 이후 귀넷 카운티 경제의 중심이었던 귀넷 플레이스 몰이 복합용도 중심지로 전면 재개발된다. 귀넷 카운티 도시 재개발청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87.5에이커(약 35만㎡) 규모로, 다음달 16일까지 개발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카운티는 지난 10월 구 Sears 부지까지 인수를 완료하며 전체 부지 확보를 마쳤다. 제안서 제출 마감 후 2026년 상반기 중 개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2027년 초중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25년으로 전망된다.
87.5에이커 대규모 재개발,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로 변신
이번 재개발은 단순한 쇼핑몰 리모델링이 아니다.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공공공간, 녹지, 커뮤니티 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걷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한다. 귀넷 카운티는 이미 약 5천만 달러를 투입해 도로, 하수도, 우수관 등 핵심 인프라를 정비했으며, 나머지 개선 작업은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허브로 탈바꿈
재개발의 핵심은 대중교통 연계다. 2032년 완공 예정인 귀넷 플레이스 트랜짓 센터가 들어서면 애틀랜타 광역권과의 연결성이 크게 개선된다. 자전거 도로, 보행자 친화적 거리, 에너지 효율 건물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도 함께 조성된다.
카운티는 광범위한 주민 설문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귀넷 카운티의 ‘국제도시’ 정체성과 문화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유입, 공공 오픈 스페이스 확보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귀넷 플레이스 몰은 2010년대 이후 온라인 쇼핑 확산과 경쟁 심화로 쇠퇴했다. 이번 재개발이 성공하면 주변 노후 상업지역과 저밀도 주택가까지 개선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제안서는 www.GwinnettPlaceRedevelopment.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혁신적 설계,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프로젝트 일정,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 마감일, 커뮤니티 홍보자료 등 추가 세부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 주기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