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오늘(31일) 할로윈을 맞아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 100회 홈커밍 ‘GHOE’의 하이라이트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오전 8시 퍼레이드와 오후 1시 미식축구 경기를 전후해 학교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시와 대학 당국은 목적지가 아니면 동부 그린스보로 일대를 피해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측이 발표한 게임데이 교통 계획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부터 학교 주변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이스트 마켓 스트리트(벤보 로드~더들리 스트리트), 이스트 베서머 애비뉴(린지 스트리트 교차점), 린지 스트리트(이스트 베서머 애비뉴~머로 블러바드), 더들리 스트리트(이스트 마켓 스트리트~린지 스트리트), 얀시빌 스트리트(린지 스트리트~서밋 애비뉴), 설리번 스트리트(린지 스트리트~벤보 로드)다. 오전 8시 퍼레이드는 린지 스트리트와 머로 블러바드 교차점에서 출발해 린지 스트리트를 따라 캠퍼스 방향으로 이동한 뒤 로럴 스트리트에서 우회전해 끝난다. 오후 1시 트루이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론대와의 홈커밍 경기는 매진됐고, 저녁 7시 30분 퍼스트 호라이즌 콜리시엄에서는 건나(Gunna)가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힙합·R&B 콘서트가 열린다. 캠퍼스 주변 교통 문의는 대학 경찰(336-334-7675), 시내 교통 패턴 문의는 그린스보로 경찰(336-373-2222)이며, 문자 ‘AGGIES100TH’를 57193번으로 보내면 경기일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GHOE’는 ‘지구상 최고의 홈커밍(Greatest Homecoming on Earth)’의 약자로, 미국 흑인대학(HBCU)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행사다. 1926년 재학생과 동문의 모임으로 시작해 올해 100회를 맞았고, ‘GHOE’라는 이름은 2000년 대학이 공식 채택했다. 이번 주는 일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공식 행사만 97개다. 어제(30일)는 스텝 쇼와 동문 콘서트가 열렸고, 내일(11월 1일)은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의 가스펠 공연이 탕거 센터에서 오후 1시와 6시 30분 두 차례 열린다.
이번 100회 행사의 예상 참석자는 20만 명이 넘는다. 대학과 시 당국 추산으로, 이 가운데 8만6천 명 이상이 외지에서 온다. A&T 경제학과 세퍼스 난왑 교수의 분석을 인용한 폭스8 보도에 따르면 예상 경제효과는 5천700만 달러로, 외지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으면 8천만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 2024년에는 13만2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고, 지난해에는 다운타운 방문만 17만5천 건에 달했다. 참가자들이 하나의 도시를 이룬다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7번째로 큰 도시가 된다는 계산도 나온다. 동문 8만 명, 재학생 1만5천700명의 대학에 2만1천500석의 경기장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시내 호텔 1만871실은 동이 나 일부 객실이 1박 800달러를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