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김인희 미술작가가 한국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민족의 기상과 용맹함을 상징하는 호랑이에 애틀랜타의 모습을 담은 작품 「아틀란타를 품은 달항아리와 호랑이」를 제작해 22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기증했다.
김 작가는 이날 박은석 회장에게 작품을 전달하며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마음속에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품을 기증한다”고 덧붙였다.
달항아리는 둥근 보름달 같은 자태와 넉넉한 품으로 한국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백자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화와 설화에서 용맹함과 액을 막는 수호의 상징으로 그려져 왔다. 김 작가는 두 상징에 이민 생활의 터전인 애틀랜타의 모습을 겹쳐,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한인들의 정체성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상을 한 폭에 담아냈다.
이번 기증은 한인 예술가가 한인사회의 중심 기관인 한인회에 작품을 남겼다는 점에서, 한인회관을 찾는 동포와 다음 세대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는 작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