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메클렌버그 정부 센터 (CMS 본부 건물이 위치한 장소). Source: mtcurado / Getty Images
[샬롯, NC=김선엽 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메클렌버그 교육청(CMS)을 둘러싼 재정 비위 의혹과 인사 갈등이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로 확대됐다.
연방 당국은 5일(월), FBI와 미 연방검찰청이 CMS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직 임원 관련 50만 달러 상당의 부적절한 계약과 이해충돌 의혹이 주요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BI 수사로 CMS는 주 수사국(SBI)과 주 감사원 등 여러 사정당국으로부터 동시에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스펜서 메리웨더 메클렌버그 카운티 지방검사의 수사 의뢰를 받은 SBI가 재정 비위 의혹을 조사 중이며, 주 감사원과 주 교육 당국 역시 교육청의 계약 내역 및 지출 기록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크리스털 힐 전 교육감과 교육위원회 간의 갈등 끝에 불거졌다. 힐 전 교육감은 정직 기간 중 진행된 38만 달러 규모의 내부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귀했으나, 해임 직전 교육위원들에게 월 3만 달러 규모의 컨설턴트 계약 등 의심스러운 구매 실태를 지적하는 메모를 전달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해당 메모가 전달된 지 며칠 만인 지난달 23일, 5 대 4의 표 차로 힐 교육감의 해임을 의결했다. 이후 스테파니 스니드 교육위원회 의장이 사퇴했으며, 재무 및 운영 담당 고위 임원들도 줄줄이 사직했다.
현재 CMS는 멜리사 볼나이트 임시 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며 후임 정식 교육감을 물색 중이나, 연방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교육청 운영 파행이 장기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