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플로리다주에서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환자가 최근 늘면서 현지 보건 당국이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은 플로리다에 거주하거나 방문 예정인 재외국민과 여행객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공지를 냈다.
플로리다 3개 카운티, 방역 강화 돌입
공지에 따르면 최근 플로리다주 내 모기 매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힐스버러(Hillsborough), 파스코(Pasco), 피넬라스(Pinellas) 등 카운티 보건 당국이 방역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열·두통·근육통…드물게 중증 합병증으로 번져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이런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는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뎅기열 예방 3대 수칙 ‘Dress·Defend·Dump’
총영사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바탕으로, 영어 알파벳 ‘D’로 시작하는 세 가지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첫째, Dress(옷차림). 밝은색 긴소매 옷과 발가락이 막힌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둘째, Defend(방어). DEET, 피카리딘(Picaridin), IR3535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oil of lemon eucalyptus) 등 CDC가 권장하는 성분이 들어간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셋째, Dump(물 비우기). 모기는 고인 물에서 번식하므로, 집 안팎에 고여 있는 물은 버리거나 덮어 둔다.
“야외 활동 때 특히 주의를”
총영사관은 특히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 머무는 재외국민과 여행객은 현지 보건 당국의 최신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 수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