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4.1%에서 3.9%로 낮추며 올해 중 두번째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하면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며 최근 경제 지표도 이러한 흐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연말 중 또 한번의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등 소비자 차입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8월 파월 의장이 올해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6%에서 약 6.2%로 하락한 바 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고른 수준이라며 경제 성장세를 뒷바침하기 위해 신중한 완화 정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