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12일(토), 축제 현장을 함께 이끌 자원봉사자들이 둘루스 콜로세움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 주최한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학생과 성인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 운영 방식과 담당 봉사 업무, 안전 수칙 등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측이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참석자들에게는 축제 기간 착용할 자원봉사자 티셔츠가 배부됐으며, 현장 안내와 봉사 업무 설명은 물론 축제 개막 무대에서 선보일 플래시몹 연습도 함께 진행됐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생과 일반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상태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청자 전원이 아닌 참석 가능한 인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대규모 지역 행사에서 봉사 경험을 쌓는 동시에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자리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축제는 9월 19~20일 귀넷플레이스몰에서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은 오는 19일(토)과 20일(일) 이틀간 둘루스 귀넷플레이스몰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K-POP 공연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먹거리 부스,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며, K-팝 아티스트 from20, 강유찬, 빅오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만 같은 주말에 재팬페스트(JapanFest)와 스와니 페스트(Suwanee Fest) 등 인근 축제 일정이 겹쳐,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방문객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귀넷카운티 대표 문화축제로 도약
올해 축제는 단순한 한인사회 행사를 넘어 귀넷카운티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축제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귀넷카운티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인 주도 문화행사가 공식 홍보 대상에 오르며, I-85 104번 출구 플레전트 힐 로드 등 주요 도로에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 귀넷카운티는 공식 홈페이지와 월간 뉴스레터 ‘귀넷카운티 커넥션’을 통해서도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기업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크로거, 퍼블릭스, 월마트 등 귀넷카운티 내 80여 개 매장에 홍보 배너와 사인을 설치했고, 풀무원 등도 후원에 동참했다. 노스사이드병원 등 대형 기관의 후원도 확인됐다.
외교 채널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주애틀랜타대한민국총영사관은 코리안페스티벌재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부총영사를 중심으로 한 ‘코리안페스티벌 TF팀’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준호 총영사는 코리안페스티벌이 한국 문화와 국가 이미지를 알리는 대표적 공공외교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열린 공식 발대식에는 애틀랜타 총영사를 포함한 영사 3명, 조지아주 하원의원 4명, 귀넷카운티 의장 및 커미셔너, 귀넷경찰청 관계자, 둘루스·스와니·로렌스빌 시장 등이 참석하거나 참석 의사를 밝히며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전 행사로 열기 예열
지난달 29일에는 둘루스 다운타운 페스티벌 센터에서 사전 행사인 K-POP 콘테스트가 열렸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커버댄스와 보컬 경연을 펼쳤으며, 수상팀에게는 코리안페스티벌 본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졌다. 참가자 대부분이 비한인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주최 측은 현재 기업 홍보 부스와 판매·음식 부스 참가 업체 모집도 병행하고 있으며, 하루 수만 명이 방문하는 미국 동남부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축제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준비위원회는 이제 본격적인 현장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개막까지 남은 일주일, 축제 현장에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