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은 16일, 카베러스 카운티에서 2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주 전체 확진자가 총 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진자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초·중·고교생 연령대의 형제자매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규모 발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특히 확진자가 머물렀던 1월 14일 밤 9시 28분부터 15일 새벽 3시 17분 사이 Atrium Health Harrisburg 응급실(Rocky River Road 소재)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홍역 노출 가능성을 경고하며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인접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스파르탄버그 카운티를 중심으로 홍역이 빠르게 확산하며 현재까지 5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31명이 격리 중이며 85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다수의 학생이 격리 대상에 포함되는 등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화됐다.
미클렌버그 카운티 역시 최근 폐수 감시 시스템을 통해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아직 카운티 내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 내에 순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전격 확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홍역의 강한 전염성을 경고하며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MMR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97%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접종률이 낮아질 경우 집단 면역이 붕괴되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
홍역은 노출 후 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콧물, 충혈,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연락하여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보건당국은 인접 주의 폭발적인 발병세에 대응하여 주 전역의 공중보건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선엽 기자>
이미지 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노스캐롤라이나 카운티별 확진 및 노출 경로 (총 9건)
| 카운티 | 확진 건수 | 세부 내용 및 주요 노출 경로 |
| 번컴 (Buncombe) | 5건 | 애슈빌 미션 병원(Mission Hospital) 응급실 대기실 노출 (1월 4일 새벽 2시~6시 30분). 최근 미접종 형제자매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SC 발병과 연관됨. |
| 카베러스 (Cabarrus) | 2건 | Atrium Health Harrisburg 응급실 노출 (1월 14일 밤 9시 20분~15일 새벽 3시 20분).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령기 형제자매가 확진됨. |
| 개스톤 (Gaston) | 1건 | Gastonia Constantine’s 레스토랑 (12월 26일 밤 8시 30분 이후). McAdenville 크리스마스 타운 방문 (12월 26일 저녁, 실외라 위험도는 낮음). |
| 러더포드 (Rutherford) | 1건 | 감염원 불명(Unknown source). 이는 지역사회 내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전파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함. |
| 폴크 (Polk) | (수치 포함) | SC 접경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발병 사례와 직접 연관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