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 =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복합 문화 공간인 ‘더 배터리(The Battery)’가 소셜 미디어로 모여든 수백 명의 청소년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캅 카운티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사태 진압에 나섰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청소년이 연행됐다.
사건은 지난 21일 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고된 일명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모임으로 시작됐다. 겨울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평화로웠던 주말 저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밤 9시 30분경부터 청소년 무리가 배터리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캅 카운티 경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상공에서 상황을 감시하는 한편, 지상에서는 수십 대의 순찰차가 진입로를 차단하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경찰의 해산 과정에서 일부 청소년들이 저항하며 총격전 루머와 같은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경찰은 “다수의 무질서한 인원이 공공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 영상에는 여러 명의 청소년이 수갑을 찬 채 경찰차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소동으로 인해 인근 영화관과 음식점 등 일부 상점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지역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경찰의 대규모 출동과 헬기 소리에 공포를 느꼈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캅 카운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체포 인원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의 불법적인 점거와 무질서 행위는 엄중히 처벌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유사한 SNS 기반 모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