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9억 8,000만 달러의 메가밀리언스(Mega Millions) 복권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그러나 당첨자의 신원은 영원히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ABC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메가밀리언스 복권국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판매된 단 1장의 복권이 지난 14일 추첨에서 6개의 당첨 번호 모두를 맞추며 잭팟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연금 지급 기준 9억 8,000만 달러, 일시불 수령 시 4억 5,220만 달러다. 이는 조지아주에서 나온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액 단독 당첨이며 게임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의 잭팟이다.
이번 잭팟은 6월 27일 이후 40차례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며 불어난 것으로, 메가밀리언스 복권 사상 가장 긴 기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미전역에서 1등을 제외한 약 1,430만장이 당첨됐으며 그 총액은 3억 4,300만 달러를 넘었다. 이 중 21명은 200만 달러 이상 고액 당첨자였다.
조지아주의 메가밀리언스 잭팟 당첨은 2016년 이후 처음이며, 이번 추첨으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상 메가밀리언스 잭팟이 없는 해가 될 전망이다. 1등 당첨 번호는 1, 8, 11, 12, 57 / 메가볼 7이었다. 그러나 이 번호를 맞힌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영원히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조지아 주법은 25만 달러 이상 복권 당첨자는 서면 요청만 하면 익명 유지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번 메가밀리언스 복권 1등 당첨자는 공개 기자회견이나 신원 공개 의무가 없다. 기밀 요청시 주정부는 이름, 주소, 기타 신원을 특정할 정보 공개를 금지하게 된다.
1등 당첨 복권은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40마일(64km) 떨어진 뉴난 타운내 퍼블릭스 슈퍼마켓에서 판매됐다. 조지아 복권공사 그레첸 코빈 사장 겸 CEO는 성명에서, “우리 주 역사상 가장 큰 당첨자를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지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가밀리언스 복권 수익은 HOPE 장학금과 유아교육(Pre-K)에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과 가정 모두가 수혜자”라고 전했다.
한편, 역대 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 탑 10은 다음과 같다.
▲1위: 16억 200만 달러, 2023년 8월 8일, 플로리다
▲2위: 15억 3,700만 달러, 2018년 10월 2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3위: 13억 4,800만 달러, 2023년 1월 13일, 메인
▲4위: 13억 3,700만 달러, 2022년 7월 29일, 일리노이
▲5위: 12억 6,900만 달러, 2024년 12월 27일, 캘리포니아
▲6위: 11억 2,800만 달러, 2024년 3월 26일, 뉴저지
▲7위: 10억 5,000만 달러, 2021년 1월 22일, 미시간
▲8위: 9억 8,000만 달러, 2025년 11월 14일, 조지아
▲9위: 8억 1,000만 달러, 2024년 9월 10일, 텍사스
▲10위: 6억 5,600만 달러, 2012년 3월 30일, 일리노이·캔자스·메릴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