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사회의 화합과 연대를 상징하는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이하 동남부체전)’가 오는 6월 5일부터 이틀간 Duluth High School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현)는 지난 15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공식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김기현 연합회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체전은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전통을 계승하는 미래지향적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초, 소통, 번영’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동남부 각 지역 한인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족구, 탁구, 태권도, 농구, 배드민턴, 육상 등 대부분의 종목이 Duluth High School에서 집중적으로 치러진다.
수영 경기는 West Gwinnett Center에서, 골프 경기는 오는 3월 22일 Gwinnett Country Club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경기 운영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목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매뉴얼을 정비 중이다.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장이 경기조직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경기 진행을 총괄한다.
총 1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체전은 체육 경기뿐 아니라 문화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제2회 한마음합창대회’가 함께 열려 1등 팀에는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종합 커뮤니티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 명예대회장으로는 조창원·박선근·박효은 전 연합회장이 위촉됐다. 전·현직 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구조를 통해 조직 안정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동남부체전은 지난 44년간 동남부 지역 한인사회의 결속과 정체성을 강화해 온 대표 행사다.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재확인하고 차세대 참여를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남부 한인사회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