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최대 공항 중 하나인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공항 당국은 10일 여행객들에게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항공편 출발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지연은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인력 부족과 지난주 발생한 지상 운항 중단의 영향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일요일에는 일부 보안 검색 줄이 터미널 복도까지 이어질 정도로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되기도 했다.
현재 TSA 인력 부족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3주째 이어지면서 발생한 문제다.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에 따르면 TSA 직원들은 셧다운 초기에는 부분 급여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첫 번째 전액 미지급 급여 상황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결근하면서 공항 보안 검색 인력이 줄어들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는 국토안보부 예산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3월 6일 예산 법안인 HB 7744를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이민 단속과 관련된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정책 조항을 둘러싸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셧다운의 여파는 애틀랜타뿐 아니라 휴스턴과 뉴올리언스, 샬롯 등 미국 주요 공항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최대 3시간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항공업계는 봄방학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항공 시스템 전반에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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