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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캔디류에서 ‘1군 발암물질’ 비소 검출 발표… 제과업계 반발

일부 제품, 1년에 4~6개만 먹어도 안전 기준치 초과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월 27, 2026
in Atlanta, Editor'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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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캔디류에서 ‘1군 발암물질’ 비소 검출 발표… 제과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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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 보건부(FDOH)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유명 브랜드 사탕 제품에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 비소(Arsenic)가 잇따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플로리다 주 정부는 ‘Healthy Florida First’ 식품 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10개 주요 제과업체의 46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60%에 달하는 28개 제품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된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비소는 주로 토양이나 농약, 산업 폐수를 통해 작물에 흡수되며, 특히 ‘무기 비소’의 경우 인체에 강력한 독성을 발휘한다. 장기간 비소에 노출될 경우 폐암, 피부암, 방광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신체 발달이 미성숙한 어린이는 적은 양의 노출로도 뇌 발달 저하 및 신경계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성인보다 훨씬 위험하다. 급성 중독 시에는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하며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준다.

조사 당국은 사탕 한 알의 농도보다 아이들의 실제 섭취 행태를 반영한 ‘연간 안전 섭취 한도’를 기준으로 위험성을 경고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Laffy Taffy Banana와 Twizzlers의 경우, 어린이가 1년에 단 4개만 섭취해도 비소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셉 A. 라다포(Joseph A. Ladapo) 플로리다 보건총감은 “음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최대한 안전해야 한다”며 “어린이는 독성 물질의 누적 노출에 매우 취약하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미 제과협회(NCA)는 이번 발표에 즉각 반발했다. NCA는 이번 조사를 “근거 없는 공포 조장”으로 규정하며, 미 식품의약국(FDA)의 ‘Closer to Zero Initiative’와 같은 기존 규제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사탕과 초콜릿이 오랜 기간 안전하게 소비되어 온 식품임을 강조하며 조사 방식의 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참고] 주요 제품별 연간 안전 섭취 한도

당국이 발표한 ‘어린이 1년 안전 섭취 한도’ 리스트다. 아래 숫자를 초과하여 섭취할 경우 비소 노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브랜드 및 제품명어린이 1년 안전 섭취 한도
Laffy Taffy Banana4개
Twizzlers Strawberry4개
Jolly Rancher (Hard Candy)6개
Swedish Fish / Tootsie Roll8개
Trolli Sour Brite Crawlers12개
Sour Patch Kids (Watermelon)12개
Nerds Gummy Cluster24개
Skittles (Original)48개
Kit Kat / Snickers2.4개 (조각)

한편 Hershey’s Milk Chocolate, Reese’s Peanut Butter Cups, M&M’s 등은 비소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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