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귀금속 시장에서 은 가격이 1온스당 77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금과 백금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말 귀금속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은값은 약 7% 급등하며 온스당 77.1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는 올해 들어 약 167% 이상 상승한 수치로, 공급 부족, 은의 미국 필수 광물 지정, 강한 투자 자금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금 가격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온스당 4,529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기록적인 수준을 경신한 뒤에도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백금 역시 8%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수준을 나타냈고, 팔라듐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귀금속 강세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로 인한 외국인 수요 증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을 꼽는다.
시장은 2026년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금리 민감 자산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지수의 약세는 금·은 등 달러 표시 자산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다. 미국이 일부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벌인 사례가 전해지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은 시장은 특히 산업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적 요인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탈달러 흐름과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확대도 금 가격을 떠받치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된다.
금·은·백금 가격 급등은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결과로,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추가 상승 여지도 존재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