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에서 교통경찰 단속이 눈에 띄게 강화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과속과 신호위반을 중심으로 한 집중 단속이 이어지면서 단속 차량을 자주 목격했다는 운전자들의 체감도 커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교통안전국(GHSP)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과속 관련 교통사고로만 335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4월 초 ‘Speed a Little. Lose a Lot’ 캠페인을 전격 시행하고 주 전역에서 순찰과 단속을 강화했다.
과속은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위험한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치명적 교통사고의 약 25%가 과속과 관련돼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과속 사망자는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당국은 신호위반 역시 주요 단속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교차로 사고는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대표적 사고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스캐롤라이나는 보험사 통계 기준 미국 내 운전자 위험도가 높은 주 상위권에 포함될 정도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 정부는 과속,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신호위반 등을 중심으로 연중 지속적인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peeding Catches Up With You’, ‘Click It or Ticket’, ‘Booze It & Lose It’ 등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순찰 차량과 체크포인트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단속 강화는 단순한 벌금 부과 목적이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 정책”이라며 “제한속도 준수와 교차로 신호 준수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 위반 티켓은 벌금뿐 아니라 보험료 상승과 면허 벌점 누적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민자 운전자들의 경우 법원 출석이나 기록 관리 문제로 불이익이 커질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최근과 같은 집중 단속 기간에는 평소보다 더 엄격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는 만큼 일상적인 운전 습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