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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Editor's Pick

“역대 최악 수준” 미국 홍역 대유행

현재 14개 주에서 확진사례 보고...사우스캐롤라이나 800명 육박·수백 명 격리 조치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월 28, 2026
in Editor's Pick,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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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수준” 미국 홍역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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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홍역(Measles)이 빠르게 확산되며 역대 최악의 유행 사태로 번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확진자가 789명 이상으로 늘었고, 557명 이상이 21일간 강제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는 2025년 웨스트텍사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행(782명, 어린이 2명 사망)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이번 발병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접한 스파턴버그 카운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인접 지역을 포함한 남동부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의 93%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분명한 사람들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률이 95% 이하로 떨어진 점을 이번 대유행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14개 주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미클렌버그 카운티를 포함해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홍역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공기 중으로 퍼지며, 바이러스가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아 있을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노출될 경우 10명 중 9명이 감염될 수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홍역 유행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공중보건 위기”라며 주민·기관의 공동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 일반 주민
  • MMR 백신 2회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

  • 접종 이력이 불분명하면 지역 보건소 또는 주치의와 즉시 상담

  • 고열, 기침, 결막염,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삼가고 사전 연락 후 의료기관 방문

■ 부모·보호자
  •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 재확인

  • 미접종 아동은 학교·유치원 출석 제한 가능

  • 발병 지역 방문 후 증상이 없어도 21일간 건강 관찰

■ 학교·교회·한인회 등 단체
  • 대규모 행사·예배·모임 연기 또는 축소 검토

  • 발열·호흡기 증상자 출입 제한

  • 확진자 발생 시 보건당국과 협조해 접촉자 추적 및 격리 안내

■ 격리 대상자
  • 21일간 외출·직장·학교 방문 금지

  •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당국에 보고

  • 격리 지침 위반 시 법적 책임 발생 가능

MMR 백신은 2회 접종 시 약 97%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지역사회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개인 선택’ 논리가 확산되며 접종률이 급감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은 2000년 획득한 홍역 ‘근절(elimination)’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홍역 전파가 올여름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은 홍역이 상시 유행하는 ‘풍토병(endemic)’ 상태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 당국은 한인사회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고령자가 있는 가정은 외부 모임을 자제하고, 교회·한인단체는 한국어 안내문 배포와 정확한 정보 공유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홍역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백신 접종과 지역사회 협조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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